성금엔 현대건설 임직원 2839명, 건설 계열사 임직원 388명이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올 11월까지 1년간 받은 급여에서 매월 3000원~3만원을 자발적으로 십시일반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2010년부터 이런 형태의 모금을 하고 있으며, 누적금액은 약 17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 정희찬 상무(왼쪽 첫번째)가 임동진 노조위원장과 함께 지난 16일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모금회의 김주현 사무총장(가운데)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
이번 성금은 ▷스리랑카 콜롬보 아동교육센터 건립사업 ▷필리핀 지역마을 인프라지원 사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식수위생개선사업 ▷필리핀ㆍ미얀마 태양광랜턴 지원사업 ▷종로구 도시미관 개선사업 ▷재해위기 가정 복구ㆍ지원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한푼 두푼의 급여 끝전이 큰 금액이 되어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소외계층에 사용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내 기부문화 활동이 꾸준히 지속되어 현대건설의 급여 끝전모금 문화가 널리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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