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유노믹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재정자, 경제정책 기조는?
뉴스종합| 2015-12-21 19:01
[헤럴드경제]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21일 유 내정자는 청와대 개각 발표 직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정책 기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최경환 부총리 등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일관된 것을 갖고 왔다”면서 “일관된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호 신임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그는 “최 부총리가 있을 때 확장적 기조도 있었지만 (경기)확장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한 정책은 아니다”라면서 “경제정책이라는 게 일관된 것이 있기 때문에 그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으로는 단기정책이나 초단기정책은 당시 상황을 봐야 한다”면서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제했다.

경기확장적 경제정책을 구사한 것으로 평가받는 최경환 부총리의 기조를 전체적으로 유지하되 향후 경제상황에 따라 일정부분 변화를 줄 수도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으로 해석된다.

그는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서는 “지금이 지난 2008년(금융위기)이나 1997년(외환위기) 때와 똑같은 상황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1997년과 유사한 게 있고 다른 게 있는데, 지금은 유사한 점에 대해 충분히 경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경제비상사태’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것은 앞으로 전개되는 과정에 대해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으로, 지금이 그런 행동을 취할 때”라며 경제활성화 및 노동개혁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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