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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가 본 CJ오쇼핑] 체질개선 효과…2016년1분기 이후 실적↑
뉴스종합| 2015-12-22 13:39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기존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액 성장세를 보인 CJ오쇼핑의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의 본격적인 시점을 2016년1분기 이후로 전망했다.

CJ오쇼핑은 2014년3분기부터 2015년3분기까지 TV취급고 감소와 모바일 전략 수정 등으로 홈쇼핑 환경 이상의 수익 부진을 겪었다.

이에 따라 CJ오쇼핑은 상품 개선, 모바일 관련 적립충당금 등의 고정비성의 변동비를 반영해 장기적인 체질 개선을 진행했다.

시장전문가들은 4분기부터 취급고 감소가 둔화되면서 이익감소 폭 역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는 TV채널 취급고가 0.6% 증가하는 반면, 모바일 채널 취급고는 20.4% 늘어나며 전체 취급고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비용 부문에서는 송출수수료 증가율 둔화, 백수오 환불 비용 소멸 및 프로모션 비용 증가율 둔화 등으로 판관비율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까지는 소폭 하락세가 이어진 후 2분기부터는 영업환경 개선으로 큰 폭으로 실적 증가, 3분기와 4분기에는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 매각’과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긍정적인 이슈로 바라보고 있다.

CJ오쇼핑은 헬로비전 자산양수도를 완료하는 2016년 1월26일 5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또 잔여지분 23.92%에 대해서는 상호 옵션 계약을 체결해 5년(3년부터 2년간 매도 가능)간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보유, 궁극적으로는 3년 이내에 약 1조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확보 측면과 더불어 지난 10년간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사업과 기존 홈쇼핑간의 시너지를 충분히 누렸다는 것을 고려하면 효율적인 매각결정”이라며 “다만 코웨이 인수 철회 이후 신규투자의 방향성에 대해 약간의 논란은 있지만 현재 시점에선 보유 현금 5000억원 활용에 대한 즉각적인 신규투자가 이뤄질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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