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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열정’ 강조하며 현장경영 본격 시동
뉴스종합| 2015-12-23 09:00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영업 현장을 방문, ‘열정’과 ‘전문성’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 22일과 23일 서울 및 경기지역의 직영점과 고객센터 등 일선 영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권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뒤 공식 외부활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취임 4주차를 맞는 권 부회장은 그 동안 본부별 업무보고 및 임원인사 등 현황 파악과 조직개편을 단행하는데 주력했다. 또 사원, 대리, 과·차장 등 직급별 간담회를 통해 임직원들과 내부 소통에 나섰다. ‘경청과 배려’를 취임 일성으로 밝힌 권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조용하지만 의미있는 행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이 22일 서울, 23일 경기지역의 직영점과 고객센터 등 일선 영업현장을 차례로 찾아 현장경영에 본격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권영수 부회장이 서초직영점에서 LG ‘V10’ 등 주요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권 부회장은 현장경영 첫날인 22일 서울의 영업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초직영점과 논현동 서울고객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매장환경, 서비스와 상품 등에 대한 고객 반응을 살피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권 부회장은 LG전자 ‘V10’과 최근 전략적으로 출시한 화웨이의 ‘Y6’, 또 스테디 셀러인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5’ 등 제조사별 스마트폰을 두루 살펴보면서 가장 인기 있는 단말부터 제품별 가격, 성능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목표이자 LG그룹의 목표인 ‘일등 방법론’에 대해 “남들이 깜짝 놀랄만한 차별화한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답은 현장과 고객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한 고객 조사와 강한 실행이 필요하다”며 “결단을 내리기 전까지 철저하게 분석하고 일단 결정하면 무서울 정도로 밀어붙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중국’이라는 신 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1등을 만들었던 LG디스플레이, 또 자동차와 ICT 융합을 선도적으로 이끌었던 LG화학 전지사업부문장 시절 경험을 LG유플러스에도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이 22일 서울, 23일 경기지역의 직영점과 고객센터 등 일선 영업현장을 차례로 찾아 현장경영에 본격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권영수 부회장이 서초직영점에서 LG ‘V10’ 등 주요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서초직영점에 이어 논현동 서울고객센터를 방문한 권 부회장은 유무선 멀티 상담을 위한 교육·훈련 상황을 확인했다. 권 부회장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과감하게 혁신하고 고객을 위해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직영점 및 고객센터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열정’과 ‘전문성’, ‘팀워크’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이 중 으뜸은 열정”이라며 “각자가 맡은 업무에서 최고가 돼야 회사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 ‘감정 노동’으로 고객 불만을 소화하고 있는 고객센터 상담사들과의 대화에서는“고객과 가장 접점에 있는 상담사들이 즐겁게 일해야 고객도, 회사도 즐거울 수 있다”며 각종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도 약속, 박수를 받았다.

서울 내 현장방문을 마친 권 부회장은 23일에는 경기지역 직영점 등의 영업현장도 방문, 현장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현장경영은 권 부회장이 임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일등 DNA’를 심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는 신호탄”이라면서 “권 부회장은 앞으로 통신을 포함한 ICT 산업 전반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면서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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