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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없었다’, 여야 합의 ‘결렬’…27일 다시 만나기로
뉴스종합| 2015-12-24 18:02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었다. 24일 선거구획정과 쟁점법안 통과를 위한 여야 합의가 다시 한번 결렬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양당 원유철ㆍ이종걸 원내대표, 이학재ㆍ김태년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해 24일 국회에서 열린 2시간여의 협상에서 여야는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이날 국회의장실에서의 회동이 끝난 후 문재인 대표는 “법안 논의는 들어가지 못했고 선거구 획정만 논의 했는데, 진전이 없었다”며 “일요일(27일) 다시 모여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거구 획정안은 다시 양당이 당초 입장을 반복해 쟁점에 대해 여전히 차이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그 전하고 똑같은 협의가 그대로 연장됐는데, 의장이 여러 중재 노력을 했지만 새누리당이 모든 방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비례대표도, 권역별비례대표제도, 이병석 정개특위장의 연동제안도, 또 그 연동제를 50%에서 40%로 낮추는 안도, 선거연령 인하안도 깡그리 다 거부했다”고 말했다. 야당측에선 종전 새로운 의석수 비율에 따른 비례성 강화 방안을 주장했고, 여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를 조정하는 문제만 고집한 것이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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