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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강 한파' 27일부터 평년 기온 회복, 원인은 '지구온난화'
뉴스| 2016-01-2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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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강 한파 올겨울 최강 한파

▲올겨울 최강 한파 올겨울 최강 한파
[헤럴드 리뷰스타= 김아람 기자] 올겨울 최강 한파의 원인은 온난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 올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도를 기록하면서 러시아 모스크바(영하 11도)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겨울 최강 한파의 원인은 북극 주변의 제트기류 속도 저하 때문이다. 마치 벨트처럼 북극 주위를 빠르게 돌며 한파를 가둬두던 제트 기류의 속도가 북극 기온 상승으로 느려지면서 한랭 전선이 느슨해졌다.

그 탓에 북극의 한기가 한반도가 속한 중위도까지 내려옴에 따라 올겨울 최강 한파로 이어진다는 것.

올겨울 최강 한파는 앞으로 일주일 넘게 이어질 전망이다. 수요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이며 춘천은 영하 16도, 동두천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16.6도를 가리키는 등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진다.

21일부터 다소 기온이 오를 전망이지만 오는 27일까지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여전히 추울 것으로 보인다. 27일인 다음주 수요일부터 서서히 평년 기온이 회복된다.

한파의 직접적 원인은 북극 주변의 제트기류인 것으로 예측된다.

북극 주위를 빠르게 돌며 한파를 가둬두던 제트 기류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한반도가 속한 중위도까지 쳐졌고, 북극한파가 직접 한반도 상공까지 덮친 상태다.

미국국립해양대기국의 자료를 보면, 제트기류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북극진동 지수’가 1월 들어 마이너스로 뚝 떨어졌다.

또 북극 얼음이 녹으면서 생긴 에너지가 대기의 변동성을 키웠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어 근본적인 원인은 지구온난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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