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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85개국 대북 규탄성명…3차 핵실험 때보다 한 달가량 빨라
뉴스종합| 2016-01-21 14:27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지난 6일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2주 사이 85개국 및 10개 국제기구ㆍ협의체가 대북 규탄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2013년 3차 핵실험 당시엔 총 85개국, 7개의 국제기구가 성명을 발표하기까지 47일이 걸렸다”면서 “2주만에 이를 초과한 것은 국제사회가 이번 핵실험에 대해 예전과 다른 차별화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북한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화적 집회와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을 면담했다. 조 차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나라가 정치민주화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교훈, 도전과제 등을 우리의 정치·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상세히 설명했다고 조 대변인은 밝혔다. 또 방한 기간 중 해당부처, 기관, 시민단체들과의 폭넓은 의견교환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인권상황과 집회와 결사의 자유 관련 이슈들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균형된 시각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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