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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나미비아, 김병만도 갔었네… 알고보니 정글의 법칙 첫 탐험지
엔터테인먼트| 2016-01-23 14:13
[헤럴드경제]‘응답하라 1988’ 4인방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박보검이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촬영차 떠난 ‘나미비아’는 과거 개그맨 김병만이 먼저 다녀왔다. 나미비아는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의 첫 탐험지였다. 지난 2011년 방송된바 있다.

사진출처: 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나미비아는 정글과 사막이 공존하는 야생의 땅으로, 당시 김병만과 김병만 부족(?)이었던 리키김, 광희, 류담은 나미비아 한 악어섬으로 들어가 현지 원주민인 힘바족들과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힘바족은 온몸을 붉게 칠한 원시부족으로 나미비아에서 가장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살아가는 독특한 부족 중 하나다. 

사진출처: 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나미비아는 아프리카 남서부 해안에 위치한 곳으로 황량하고 압도적인 규모의 나미브 사막으로 유명하다. 몽골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적은 인구 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이라고 알려진 나미브에서 그 이름을 따 국가명이 만들어졌다. 오렌지색 사막 ‘둔45’와 야생동물 천국으로 유명한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예상된다.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도 기대를 모은다.

그 유명한 부시맨족을 비롯해 다마라족, 반투족 등이 살고 있으며 18세기 후반 유럽의 선교사들이 들어온 후 독일의 보호국이 됐다.그 이후 남아공의 통치아래 있다가 1990년 독립하였다고 한다. 트래블로의 악마의 스탬프! ‘나미브’ 덕분에 덩달아 친숙해진 이름이기도 하다.

나미비아는 한반도의 4배 이상 크기를 지녔지만 전체 인구가 200만 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수도 빈트훅의 인구 역시 24만명에 불과하다. 빈트훅은 독일 식민시절 잔재를 엿볼 수 있는 작은 도시이며 경제권의 대부분을 상위 몇 %의 독일계 백인들이 점령하고 있다.

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한국에서 나미비아 빈트훅까지 직항은 없으며 유럽이나 남아공을 경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약 7시간 반이 걸리며 홍콩이나 요하네스버그를 거쳐 도착하는 방법도 있다. 인천-홍콩은 3시간 30분, 홍콩-요하네스버그는 13시간 20분, 요하네스버그-빈트훅까지는 2시간이 소요된다.
사진출처: 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비자도 받아야 한다. 나미비아 입국 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며 한국에서는 발급받을 수 없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인근 국가의 나미비아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비자 발급기간은 2~3일이 소요되며 발급 수수료는 유료다.

국립공원 내 사파리 투어나 나미비아 사막 투어, 그리고 대서양 연안 나미비아 최대 휴양도시인 스와코프문드 (Swakopmund)가 유명하다.

한국과 시차는 7시간이다. 11월부터 3월까지가 덥지않아 여행하기 좋으며 말라리아, 황열병 등의 풍토병 위험지구이므로 출발 일주일 전 처방을 받아 예방약을 복용하고 떠나야 한다.

한편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는 ‘응답하라 1988’ 포상휴가차 갔던 푸켓에서 나영석 PD와 함께 곧장 아프리카 나미비아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검은 KBS 2TV ‘뮤직뱅크’ 진행 때문에 임시 귀국, ‘뮤직뱅크’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아프리카로 출발할 예정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네 사람이 아프리카 나미비아로 향한다”며 “모두들 초행길로서, 흥미진진한 여행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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