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2020년, ‘경계의 종말’은 올 것인가
라이프| 2016-01-24 23:03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지난 몇십 년 동안 지속되어왔던 기존의 수많은 경계가 희미해졌다.”(책 ‘경계의 종말’ 中 일부)

‘융합’이란 단어 하나로 여러 분야의 경계들이 모호해졌다. 한 때 융합은 유행처럼 한 패러다임이 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말이 되어버렸다. 산업도 마찬가지다. 이미 융합으로 많은 ‘경계’가 무너졌다.

‘경계의 종말’(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ㆍ딜로이트컨설팅 지음/원앤원북스)은 이런 산업의 패러다임 시프트에 대해, 5년 뒤인 2020년, 주요 산업들의 변화를 전망한 책이다.

1845년에 영국에서 설립, 산업혁명과 정보혁명을 경험한 경영 및 회계 전문서비스 기업 딜로이트는 이 책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시각을 통해 산업별로 주목할 만한 변화들을 분석하고 생존전략을 모색했다.
[사진=딜로이트안진]

‘경계의 종말’은 1부 ‘산업전반: 경계의 종말, 새로운 가능성’, 2부 ‘제조업: 제조업의 미래’, 3부 ‘금융: 이륙 준비가 끝난 금융 서비스’, 4부 ‘보험: 연결된 세상에서의 보험’, 5부 ‘유통업: 유통업의 대변혁’을 비롯해, 6부 ‘소비재: 소비재 트렌드 내비게이팅’, 7부 ‘인지 기술: 생각하는 사람과 쇼핑객’, 8부 ‘운송업: 디지털 시대의 운송업’, 9부 ‘에너지: 커넥티드 배럴’, 10부 ‘의료 2020년 의료와 생명과학 전망’, 11부 ‘공공분야: 커넥티드 정부와 IoT’등 총 11부로 구성됐다.

특히 1부에서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디지털 기술을 꼽으며 창조와 융합의 원동력에 대해 고민했다. 또 3부에서는 금융서비스를 변화시킬 5가지 메가트렌드를 예상했다. 또한 각 분야별로 사물인터넷(IoT)에 주목하며 운송업, 에너지, 공공분야에서의 가치창출을 전망했다.

기업이 변화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가지려면 21세기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키워드인 글로벌, 스마트, 디지털, 융합의 관점에서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딜로이트가 내다본 2020 산업의 새로운 지평’이란 부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글로벌 산업의 변화 트렌드와 국내에의 시사점을 제시하고, IoT 활용사례를 통해 신선한 인사이트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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