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與 “北 정상국가로 돌아오라”
뉴스종합| 2016-02-03 10:51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새누리당은 북한이 장거리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데 대해 “중대한 도발”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인공위성 확보가 목적이라고 하지만,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감추기 위한 위장이라는 것을 이미 전 세계가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 동북아의 평화,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이라며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로 우리 국민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대변인은 “북한은 자신들의 도발행위가 국제적 고립이라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북한 지도부의 오판은 북한 주민들의 삶만 궁핍하게 만들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북한이 진정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자 한다면, 군사적 도발로 자신들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는 망상부터 버려야 한다”는 것이 새누리당 주장의 핵심이다.

이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면 책임 있는 태도를 갖춘 정상국가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정부는) 북한 당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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