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4일 본회의 급물살, 원유철 “불참은 해당 행위” 총력전
뉴스종합| 2016-02-03 11:13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4일 본회의를 열기로 결심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의 처리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당일 본회의 불참을 ‘심각한 해당 행위’로 간주하기로 결정하고 모든 의원의 지역일정을 중단시킨다는 방침이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역석회의에 참석한 뒤 ‘긴급 알림’을 통해 “당 소속 의원님들은 일체의 개인일정 및 지역일정을 중단하고, 비상의원총회과 본회의에 한 분도 빠짐없이 전원 참석해달라”고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야당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가 부족, 본회의가 무산될 경우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본회의에 불참하는 의원은 당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행위로 간주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총선을 코앞에 주고 지역구 관리에 바빠진 의원들에게 사실상 ‘마지막 총력전’을 예고한 것이다.

원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모든 당력을 모아 반드시 기활법을 비롯한 법안들이 처리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1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4일 오후 2시에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기활법을 비롯한 법사위 무쟁점 법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장 의장은 또 “재외국민 선거 준비를 위해서는 2월 23일부터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며 “그보다는 훨씬 앞서 (선거구 획정)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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