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조원진 “유승민, 박 대통령에게 가장 많은 혜택 받은 사람”
뉴스종합| 2016-02-04 08:30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대해 “대구의원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가장 많은 신뢰와 혜택을 받았던 사람”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많은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유 전 원내대표를 선뜻 지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 관계에 있어 실망을 줬기 때문일 것”이라는 지난 2일 발언의 보충 설명 격이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유 전 원내대표에 대한 새누리당 내부의 지지율이 상당히 떨어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유 전 원내대표는 대구의원 가운데 박 대통령으로부터 가장 많은 신뢰와 혜택을 받았던 사람으로, 대구 시민들은 유 전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과 손잡고 정권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기대했을 것”이라는 것이 조 원내수석부대표의 해석이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어 “(그런데도 유 전 원내대표가) 지난번 (국회법) 사태 때에도 헌법을 들고 나오고, 예비후보 등록 때에도 헌법을 들고 나왔다”며 “본인과 박 대통령 관계 생각하면 스스로 그런 말을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유 전 원내대표는 지난 1일 대구 동구을 출마를 선언하며 “거리에서 시장에서 주민들의 손을 잡으면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의 무거움을 절감하고 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힌 바 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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