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더민주 뉴파티, 초강력 태풍? 찻잔속 태풍?
뉴스종합| 2016-02-05 11:00
총선 도전 2030세대 12명 소개
‘청풍운동’등 혁신활동 눈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지도부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춰 활동하겠다며 ‘청풍(靑風)운동’을 벌이고 있는 뉴파티위원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뉴파티는 지난 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과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각지에서 이번 총선 도전에 나선 2030세대 청년 출마 후보자 12명을 소개했다.

뉴파티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 유럽의 젊은 정치인들이 나라를 이끌고 있다”며 “마냥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 것인가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당에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청년이 좋은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총선을 앞두고 더민주 뉴파티에서도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경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출사표를 던진 이동학 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을 비롯한 후보자들은 이날 합동 출마선언문을 통해 “저희 더민주 청년 출마자들은 청년이란 이유로 국민의 응원을 받기보다 정책적 비전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청년 출마자들이 국민의 진짜 희망의 씨앗이 되겠다”고 했다.

최연소 출마자는 서울 성북갑에 나서는 유병훈(26) 후보자였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2030 청년 후보자들 외에 뉴파티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낡은 인물과 익숙한 정책, 그리고 식상한 행태 타파를 내세워 당내 중진 의원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뉴파티는 지난 1월21일 출범한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더불어콘서트’를 진행하며 간단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당 윤리심판원이 신기남ㆍ노영민 의원에 대해 당원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리고 현역의원들이 구명운동에 나서자 뉴파티는 “지금은 참회운동이 필요한 때”라며 정반대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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