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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성, 은하, 백두산...북한이 쏜 미사일 관련 이름, 무슨 뜻?
헤럴드경제| 2016-02-07 19:16

[헤럴드경제]북한이 7일 발사한 미사일은 운반 로켓으로 ‘광명성호’를, 탑제체는 ‘광명성 4호’라는 이름을 썼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발사체에 광명성이란 이름을 붙인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북한은 그 동안 발사체에 ‘대포동’, ‘백두산’, ‘은하’ 등의 이름을 붙였다.

대포동은 미사일 시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무수단리의 옛 이름을 따온 것이다.

백두산이나 은하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 위원장을 신격화한 데에서 따온 이름이다.

북한에서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백두산에서 탄생한 밝은 별’이라며 신격화해왔다. ‘백두 광명성’이란 말이 여기에서 나온 말이다. ‘광명성’은 북한에서 ‘환하게 빛나는 별’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북한에서는 김 전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날을 ‘광명성절’이라 부르며 대대적으로 기념해오고 있다. 김일성에 대해 태양이라며 신격화하다, 죽고난 후 그 날을 ‘태양절’로 기념하는 것과 같은 궤도를 따른 것이다. 김 전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광명성이라고 일컫다 사망일을 ‘광명성절’이라고 부르고 있다.

‘은하’는 김정은을 상징하는 말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은하는 김정은이 하늘이 낸 정치가라는 의미’라고 밝힌 2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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