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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기습발사]치밀한 북한...IMO "북, 가이드라인 지켜 통보해왔다"
헤럴드경제| 2016-02-07 20:10

[헤럴드경제]미사일 발사를 지속적으로 예고해왔던 북한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IMO(국제해사기구)에 가이드라인을 지켜 통보하는 등의 치밀한 절차를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 해상안전을 관할하는 IMO는 7일(현지시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지켜 통보했다”고 밝혔다.

IMO는 “북한이 지난 2일 위성발사계획을 통보해와 발사 예정 기간이나 낙하 예상 지역 등 변경사항이 생기면 즉시 통보할 것을 북한 측에 요청했다”며 “이후 북한이 발사 예정 기간을 변경해 통보해왔고 예정 기간 내에 발사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당초 오는 8일부터 25일 사이에 발사를 하겠다고 알렸으나 지난 6일 발사 예정일을 7일부터 14일 사이로 수정해 IMO 측에 통보했다.

IMO는 북한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직후 전세계 ‘항해안전정보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항해하는 선박들에 알렸다. 또 IMO 웹사이트에 북한 통보문을 개재함했다.

IMO는 해상안전과 해양오염방지, 해상보안 등에 관한 국제협약을 제ㆍ개정하는 유엔전문기구로, 영국 런던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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