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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G5 퀵 커버...‘뷰3’와 유사 “Always ON” 극대화
뉴스종합| 2016-02-11 10:01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LG전자가 MWC 2016에서 공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G5’의 케이스 ‘퀵 커버(Quick Cover)’를 11일 공개했다.

‘퀵 커버’는 ‘G5’의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를 보여주는데 최적화한 전용 케이스다.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으로 시간, 문자 등을 수시로 확인하는 소비자 패턴을 고려한 기능이다.

사용자는 케이스를 닫고 별도 조작을 하지 않아도 ‘퀵 커버’ 창을 통해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의 시간, 요일 등 기본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 알림 여부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G5’의 ‘퀵 커버’ 창 세로 길이를 ‘V10’ 대비 2배로 확장해,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등 케이스 창으로 보여주는 정보의 가독성을 높였다. 


또 케이스를 닫은 상태에서도 케이스 위를 터치해 전화를 받거나 거절할 수 있으며 알람 제어도 가능하다. 이는 ‘G5’의 ‘퀵 커버’ 앞면 전체에 ‘케이스 터치 기능’을 적용한 덕분이다.

LG전자는 ‘G5’ 디자인과 어울리도록 ‘퀵 커버’에 메탈 느낌의 매끈한 필름과 반투명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LG전자는 이번 G5 퀵커버를 통해 본체는 금속을 사용했음도 간접적으로 확인했다. 또 V10에서 사용했던 듀얼 스크린 대신, 과거 ‘뷰3’와 같은 방식의 케이스를 활용한 간편 확인 기능도 추가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IR 행사를 통해 “G5의 성능과 기능을 올리다 보니 원가 상승 요소가 분명히 있지만 원가 절감으로 가격은 비슷한 수준에 출시될 것”이라며 “G3나 G4 등 전작에 비해 물량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시장 기대도 그런쪽으로 모아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G5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런 G5의 필살기는 금속으로 만든 스마트폰임에도,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금속 일체형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면서, 상당수 사용자들이 별도의 보조 배터리를 무겁게 들고 다녀야 했던 불편함을 해결한 것이다. LG전자가 최근 글로벌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보낸 초청장에 뚜껑이 열리는 오르골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쓴 것도 이런 G5만의 독특함에 대한 암시다.

G4와 V10 등을 통해 LG전자가 강조한 ‘카메라’도 한층 더 강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렌즈가 2개 달린 ‘듀얼 카메라’의 등장도 기대했다. 2개의 렌즈가 하나의 피사체를 동시에 촬영, 보다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얻는 방식이다. 또 소프트웨어를 통해 3D 입체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G5의 심장이 될 퀄컴 스냅드래곤820 AP의 실 성능도 G5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LG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도 AP인 퀄컴 스냅드래곤의 발열 논란과 관련이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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