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개성공단 중단] 현대아산, 연매출 100억원 사라지고, 투자금 400억원도 위태
뉴스종합| 2016-02-11 08:27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개성공단의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이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현대아산은 전날 정부 발표 직후 “개성공단의 개발권자로서 공단의 잠정중단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루속히 어려운 상황이 해결돼 개성공단 조업이 다시 시작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내 숙박시설인 송악프라자와 송악프라자 내 면세점, 한누리 주유소 등을 운영중이다. 직원은 총 23명으로, 현재 8명이 개성공단에 체류 중이다. 



또 개성공단 내 레미콘, 아스콘 사업도 벌이고 있는 현대아산은 공단 중단시 연간 100억원가량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해 개성공단 사업 총 매출이 100억원 정도였다. 현대아산은 그동안 개성공단 시설 투자에만 400억원을 투자해 놓은 상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인력 철수가 장기화하면 사업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엄중한 상황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아산 측은 2013년 160일 간의 가동 중단으로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던 악몽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중이다.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도 지난 7년여간 1조원이 넘는 매출손실을 봤다. 

bonjod@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