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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년 전 세계 최초의 드레스, “완벽한 형태 놀랍다”
뉴스종합| 2016-02-22 11:36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4,000년이나 된 고대 이집트의 드레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고고학 전문 사이트 ‘archaeology.org’는 이집트 첫번째 왕조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드레스에 대해 보도했다.

이 드레스는 지난 1913년 카이로 남쪽의 네크로폴리스에서 발견됐다.

탄소측정연대 조사에 따르면 이 드레스는 기원전 3,484년~기원전 3,102년 사이에 제작됐다. 린넨 소재로 만들어진 이 셔츠는 가장 오래된 직물의류로 판명됐다.
[사진=‘archaeology.org’]

연구진은 드레스의 장식으로 사용자가 10대 혹은 호리호리한 체형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발견 상태로 보아 의례용이 아닌 실생활에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런던 대학교의 이집트 고고학 전문가 앨리스 스티븐슨은 “부패하기 쉬운 섬유가 이렇게 오래토록 남아 있는 것은 고고학적으로 의미가 깊다”라며 “디자인이나 재질 면에서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 첫번째 왕조시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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