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원전 불안 여전한데…일본 정부 후쿠시마 생산물 수출 확대 움직임
뉴스종합| 2016-03-27 19:41
[헤럴드경제]일본 정부가 원전사고 이후 회복되지 않는 후쿠시마(福島)현의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후쿠시마현 수산물 수출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시에서 후쿠시마현의 재생을 목적으로 하는 회의를 열었다. 일본 정부는 5년 전 제1원전 사고 이후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경제적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소문에 의한 피해’를 극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후쿠시마현의 재생을 위한 방안으로 외국인 여행객을 불러들이거나 농수산물 수출을 확대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원전 사고 이후 중국과 미국, 홍콩 등 세계 각지에서 일본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일본 8개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일본 수산물에 대한 불안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소문’이라며 후쿠시마산 식품이라고 검사를 거쳐 유통되는 것은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산물 수출 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최근에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를 포함한 일본 지자체의 생산품이나 관광지를 소개하는 행사를 서울 성동구에서 개최하려다 성동구가 장소 사용을 허가하지 않아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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