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역대최대 180명 규모 무슬림 단체관광
뉴스종합| 2016-04-05 07:47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 아오란 그룹 임직원 6000여 명이 포상여행으로 한국을 다녀간 데 이어 180여 명의 무슬림 단체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무슬림 단체관광이다.

5일 무슬림 전문 여행사 제이투어앤디엠씨는 오는 16일 말레이시아의 대형 다단계 기업 줄리안(Zhulian) 그룹 직원 200명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한 행사는 매년 줄리안 그룹에서 실시하는 포상 여행의 일환이다. 

사진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

줄리안 그룹의 임직원 200여 명은 오는 1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이번에 방한하는 줄리안 그룹의 포상휴가자 200여 명 중 180여 명은 무슬림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에게는 여행기간 내내 특별히 준비된 할랄(Halalㆍ무슬림의 엄격한 율법에 따라 도축된 육류 및 가공ㆍ조리 식품) 음식이 제공된다.

제이투어앤디엠씨 측은 “무슬림이 한국에서도 행복하고 편안한 관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이번 계기로 더 많은 이슬람권 관광객들을 한국을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금년 3월 한국형 할랄 인증 표준을 제정하고 전통식품 알콜 저감기술과 하람 대체 소재개발, 할랄 환자식 개발 등을 추진했다.

또, 우리나라 농식품과 한식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UAE 등 이슬람 문화권 국가에서 할랄 셰프들을 대상으로 케이푸드페어(K-Food Fair)를 개최하는 등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무슬림 단체 관광객 유치를 기점으로 한국의 할랄시장 진출과 무슬림 관광객 유치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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