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슈퍼맨의 비밀(?)...햇볕 쬐면 심장 건강해진다
뉴스종합| 2016-04-06 08:47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비타민D가 심장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타민D는 음식 등을 통해 따로 섭취할 필요 없이 햇볕을 쬐면 우리 피부 속에서 합성되는 비타민이다.

BBC는 4일(현지시간) 영국 리즈대학병원 연구팀이 심장 기능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163명을 대상으로 1년에 걸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비타민D 보충제와 위약을 투여한 후 심장 기능이 얼마나 개선되는 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비타민D를 투여한 실험군은 심장이 혈액을 펌프질하는 양이 8% 가량 개선된 반면 위약이 투여된 그룹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위트박사는 “비타민D로 인해 얻은 효과는 값비싼 치료제와 맞먹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타민D는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저렴하고 효과가 뛰어나 앞으로 많은 심질환 환자들의 심기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비타민D가 심장기능 개선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등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놓았다. 


ksh648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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