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장흥토요시장 무작위 DNA 검사해보니 100% 한우
뉴스종합| 2016-04-13 11:21
[헤럴드경제(강진)=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한우고기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장흥토요시장 내 한우고기판매업소에 유통되는 쇠고기를 무작위로 수거해 유전자(DNA) 정밀 분석을 한 결과 100% 한우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달 30일 장흥군과 합동으로 전국에서 가장 성공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장흥토요시장 내 21개 한우고기판매업소에서 유통되는 한우고기에 대해 한우 둔갑판매 및 허위표시 판매 등 부정유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검사는 축산물 가공 기준 및 성분 규격 규정에 따른 대립유전자 다중분석법으로 실시했는데, 수입소고기는 단 한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장흥군에는 인구(4만1000여명)보다 많은 4만9000여 마리의 한우가 사육돼 전남전체 41만마리의 12% 가량을 점유하는 도내 최다 한우공급지이다.

이런 사육 기반을 토대로 장흥토요시장 한우고기판매업소들은 지난해 590마리의 한우고기를 소매점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해 관광객이 몰리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상현 전남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통 시장 내 한우고기판매점에 대해 매 분기별로 한우 확인 유전자검사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구제역이 없는 청정 전남에서 생산된 한우고기가 세계로 수출되는 명품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안전성 검사 서비스기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