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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김응주 교수,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비 절감형 과제 선정
라이프| 2016-05-02 16:25
- 심장재활 스마트폰 앱을 통한 위험인자 개선 기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고대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 심혈관센터 김응주(사진) 교수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보건의료서비스 R&D 의료비 절감형 과제에 선정돼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나선다.

과제명은 ‘환자 맞춤형 심장재활 스마트폰 앱 개발 및 현장실증을 통한 관산동맥질환 위험인자 개선과 의료비 절감에 미치는 효과 연구’이다.


이번 과제는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질환자들에게 연령이나 개인의 건강상태 등에 따른 맞춤형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해 비용이나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심장재활을 가능하도록 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심장재활은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장 및 혈관질환자들의 심장근육과 신체 지구력 강화 운동 뿐 아니라 영양, 위험인자 조절, 복약순응도 향상 등에 대한 다각적인 교육을 통해 재발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게 한다.

김응주 교수는 “이미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심장질환자의 심장재활운동이 최대 47% 사망률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재입원율도 낮춰 삶의 질도 현저히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실정에 맞는 환자별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행동 변화와 심장재활 참여를 유도해 관상동맥질환 위험인자 개선과 경제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한미 IT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2016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된다.

내년 4월까지 관상동맥중재시술 환자의 자가 건강관리 수행용 맞춤형 심장재활 안심 앱(AnSim APP)을 개발하고, 2018년 3월까지 앱을 통한 임상시험을 거쳐 그 임상 효과와 경제성을 평가해 향후 확대 적용과 성과 확산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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