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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고속道 서울~부산 6시간25분…5일 오전 차량 몰려
부동산| 2016-05-03 11:01
-정부 4~8일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 기간’

-일평균 열차 26회ㆍ고속버스 1758회ㆍ항공기 13편 늘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어린이날(5일)과 이튿날 임시공휴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부산까지 가는 데 6시간 25분이 걸릴 걸로 예측됐다. 전달 주말 평균(5시간 10분)보다 1시간 15분 늘어나는 것이다. 서울~강릉은 6시간 20분으로 추정됐다. 반대로 부산~서울로 올라오는 데엔 5시간 40분, 강릉~서울은 5시간 45분이 소요되는 걸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를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해 관련 방안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임시공휴일엔 하루동안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됨에 따라 교통수요가 증가할 걸로 보고 있다.

연휴기간 충 출발은 어린이날 당일인 5일 오전에 차량이 고속도로에 몰릴 걸로 예상됐다. 도착 차량은 7일 오후에 집중될 전망이다. 주요 도시간 평균소요 시간은 지방방향은 5월 주말 평균에 비해 50분~2시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방향은 30분~2시간 안팎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지방방향의 경우 서울~대전 3시간 20분, 서울~부산 6시간 25분, 서울~광주 5시간 40분, 서서울~목포 6시간 40분, 서울~강릉 6시간 20분이 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서울방향은 대전~서울 3시간, 부산~서울 5시간 40분, 광주~서울 4시간 45분, 목포~서서울 5시간 40분, 강릉~서울이 5시간 45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이런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하루 평균 열차 26회, 고속버스 1758회, 항공기 13편을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서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소요시간 예측 및 교통전망을 내놓는다. 고속도로 정체시엔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를 제공한다. 영동고속도로 용인IC~문막나들목,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천안나들목 등 40개 구간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의 소요시간을 비교한 것이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8개 노선 21개 구간 224㎞)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1개 구간 37㎞)와 고속도로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5개 노선 1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차량 진입제한(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서울, 광명, 대전역 등 총 34개역에서 철도를 이용한 후 목적지까지 ‘자동차 대여서비스(YouCar)‘를 제공한다.

인천공항내 출국장 2곳은 개장 시간이 오전 6시로 30분 앞당겨진다.

국토부 측은 “이동 중에도 교통상황 안내전화(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와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여행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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