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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원내대표경선 쟁점②총선참패]鄭 “朴중간평가” 羅 “계파패권” 兪 “공천파동”
뉴스종합| 2016-05-03 15:46

[헤럴드경제=이형석ㆍ유은수 기자]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3일 국회에서 진행됐다. 투표에 앞서 정진석, 나경원, 유기준 등 3명의 후보가 합동토론회를 가졌다. 각 후보에게 공통적으로 총선참패 원인과 비상대책위원회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을 묻는 질문이 던져졌다.

3명의 후보 공히 계파갈등과 공천파동을 총선참패의 원인으로 지적했지만, 어조와 속내는 사뭇 달랐다. 정진석 후보는 총선이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는 계파패권주의를 거듭 지적했다. 유기준 후보는 체감 경기 부진과 공천 파동을 꼽았다. 


정 후보는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얻은 게 1270만표인데 (그 중에서) 이번 지역구 투표에선 650만표가 달아났다”며 “총선 패배 원인은 다른 후보들의 말씀대로 계파 갈등, 공천 갈등이 맞다, 그러나 거기에 덧붙여 대통령 임기 중반 이후 치러진 총선거는 중간 평가다, 기대 모았던 박근혜 정부가 기대 충족을 못 시켜서 참패, 완패했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총선 참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계파 갈등, 계파 패권주의에서 보여준 공천 실패”라고 규정하며 “시스템 공천과 국민에 의한 공천을 되게 해서 계파 수장에게 줄 서지 않는 공천 제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기준 후보는 “새누리당의 선거 참패 원인은 크게 두가지다, 체감 경기 부진과 공천 파동으로 인한 국민 실망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 국민에 다가가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며 “우리 당이 이렇게는 도저히 국민 의 사랑을 받지 못하니까 철저히 기초공사부터 새로 해서 바꿔달라는 게 국민 명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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