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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야속해…‘야신’ 김성근 감독, 5일 SK전 허리 부상으로 결장
엔터테인먼트| 2016-05-05 15:53
[헤럴드경제]한화 김성근 감독이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한다. 대신 한화는 김광수 수석코치 체제로 경기에 나선다.

5일 한화 이글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3차전을 벌이는 가운데 김성근 감독이 허리부상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 관계자는 “김성근 감독이 요추 3~4번 추간판탈출증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다”며 “몇 주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서울삼성병원으로 정밀 검진차 이동 중이시다”라며 “검진 결과에 따라 김성근 감독님의 결장은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건강 이상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14일 대전 두산전에는 경기 중 심한 어지럼증을 느껴 5회를 마친 뒤 김광수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넘기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문제였다. 혈압 체크 결과 큰 이상이 없었고, 이튿날부터 현장에 돌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허리 통증이 찾아와 다시 한 번 자리를 비우게 됐다. 1942년생으로 만 74세 고령인 김 감독은 평소 철저한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해왔지만, 허리 통증은 오래 전부터 앓고 있었다. 지난 2010년 SK에서도 한국시리즈 우승 후 허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최하위까지 추락한 한화는 최근 6경기에서 4승2패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김 감독의 건강 이상으로 다시 난관에 부딪치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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