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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 해삼, ‘외모는 꺼림칙하지만 속은 알찬 해산물’
헤럴드경제| 2016-05-15 15:39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검고 긴 형태, 검은 반점과 미끌거리는 촉감 등 유쾌하지 않은 겉모습에 꺼리는 이들이 많은 해산물이 바로 해삼이다. 손질을 하기 위해 살아있는 해삼을 만질 때면, 내장을 토해내며 죽은 척 위장까지 하는 영악한 해산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해삼은 험악한 외관이나 행동과 달리 항산화 효과, 항암ㆍ항균 효과가 뛰어나 ‘바다의 인삼’이라 불릴 정도로 건강에 좋은 해산물이다.

사진=123RF

관절 건강에 그만= 알칼리성 식품인 해삼은 칼슘, 철, 인, 요오드 등 무기질을 다량 함유해 신진대사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혈액 정화에도 탁월하다. 그러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성장기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좋은 식품이다. 또 해삼 연골에 들어있는 황산콘드로이틴은 관절 연골에 영양을 공급하는 효능이 있다. 또 물리적인 충격과 스트레스를 흡수시키는 유액이 연골에 머물도록 해 탄력도 늘려준다.

항암ㆍ항균 효능도= 해삼에 함유된 홀로테인은 혈액이 뭉치는 것을 막아줄 뿐 아니라 균을 파괴시킨다. 또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 효능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해삼에는 항암성분인 홀로톡신(사포닌의 일종)과 더불어 콘드로이틴 등이 들어있어 항암성분 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방에서는 해삼이 항암효과 뿐 아니라 신장의 기능을 보하고 피를 생성해주며, 몸의 건조함까지 예방해준다고 보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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