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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운호퍼IIS, KOBA서 가상현실 오디오 ‘싱고’ 공개
뉴스종합| 2016-05-17 14:19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오디오기술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IIS가 제26회 국제 방송ㆍ음향ㆍ조명기기 전시회(이하 KOBA)에서 방송 및 가상현실 장치에 몰입형 인터랙티브 사운드를 제공하는 오디오 ‘싱고(Cingo)’를 공개한다.

프라운호퍼 IIS는 “‘싱고’는 몰입형 오디오를 통해 가상현실 장치와 응용 프로그램에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실재감을 제공한다”며 “이 제품은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감지해 헤드폰을 통해 3D 오디오 콘텐츠를 렌더링함으로써 사용자 주변 360도 공간 내의 모든 음원을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싱고’는 삼성 기어 VR, LG 360 VR과 같은 주요 가상현실 제품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라운호퍼 IIS는 모바일 장치에 가상 환경용 몰입형 3D 사운드를 제공해 효율적인 방식으로 비디오 스트리밍과 TV 오디오를 전달하는 시스템 MPEG-H도 선보인다. MPEG-H는 현재 한국에서 생산되는 ATSC 3.0 TV 및 전문 장비에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어, 오는 2017년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는 UHDTV 방송에 오디오 시스템 중 최초로 공식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운호퍼 IIS는 KOBA에 참관한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전체 4K 방송망에 MPEG-H 오디오를 지원하는 카이미디어(Kai Media)와 DS 브로드캐스트(DS Broadcast)의 전문 방송 인코더를 소개하고, 별도의 3D 스피커 설치 없이 거실에서 3D 사운드를 간편하게 재생할 수 있는 ‘3D 사운드바 프로토타입’을 시연한다.

또한 프라운호퍼 IIS는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가 데니스 백스터(Dennis Baxter)와 함께 방송국이 가상현실 응용 프로그램과 UHDTV 방송에 몰입형 3D 사운드와 MPEG-H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3개의 워크숍을 진행한다.

한편, KOBA는 총 28개국에서 1017개사(국내 업체 189개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송장비, 음향, 조명기기 전시회로 지난 1991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펼쳐진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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