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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한국사 수능 필수 발맞춰 공모전·현장답사단 등 운영
뉴스종합| 2016-05-25 06:26
- 교육부, 시도 교육청과 손잡고 역사교육 강화 사업 추진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교육부는 2017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 과목이 필수로 지정되는 등 역사교육이 강화됨에 따라 역사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5일 17개 시ㆍ도 교육청과 협력해 공모전과 현장답사단 운영 등 ‘역사교원 역량강화 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역사교원 역량강화 사업은 2017학년도 수능시험에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는 등 현장 역사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역사 교원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분야에 따라 서울과 대전, 충북,경남 등 4개 시ㆍ도교육청울 중심으로 역사교육 우수수업사례 공모, 현장답사단 운영, 교원연구활동 지원, 교원연수 등을 전국에서 추진한다.

우선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는 역사 교육 우수 수업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수업의 창의성과 교육과정과의 적합성 등을 평가해 총 30개 팀을 선발, 수업 사례가 공유되도록 하고 선발된 팀에는 국외 현장 답사 기회를 제공한다.

충북도교육청 주관으로는 국내외 역사 유적지를 답사해 교육 자료를 수집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국내 30개팀, 국외 35개팀 등 총 65개팀을 선정해 답사비를 지원하고, 답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는 책자로 만들어 각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역사교과 연구회 지원사업, 경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교원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교원 역량 강화 연수는 짧게는 15시간부터 길게는 210시간까지 단기와 심화 연수 등으로 구성했고, 국사편찬위원회와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역사전문기관이 맡아 전문성을 높였다. 총 680명 내외의 역사 교원이 연수 대상으로 선정된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의 수준은 교사의 수준을 뛰어넘기 어려운 만큼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원들이 교육전문가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가르치는 열정에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역사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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