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반기문 ‘재단 설립설’…DJ도 재단 설립 후 당선
뉴스종합| 2016-05-26 08:1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반기문 대망론’으로 국내외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퇴임 후 ‘재단 설립설’이 제기돼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중앙SUNDAY는 반 총장의 후배 2~3명이 내년 출범을 목표로 재단 설립 준비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에 “정치적인 의미는 없다”고 전하며 “반 총장이 지시해 시작한 일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반 총장의) 구체적 지시는 없었더라도 최소한 교감은 있었을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특히 1992년 대선 패배 후 정계를 은퇴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2년 뒤인 1994년 아태재단(아시아ㆍ태평양평화재단)을 세우며 정계에 복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2012년 ‘안철수재단’ 설립 후 대선 정국에 들어선 선례가 있어 ‘재단 설립이 반 총장의 정계 진출을 위한 발판일 가능성이 크다’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반 총장의 측근은 “(재단 설립 추진에 대해선) 들은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26일 제주포럼 참석을 앞둔 반 총장은 전날인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해 결심할 것”이라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