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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를 둘러싼 이웃 간 발코니 전쟁
뉴스종합| 2016-05-27 14:58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를 앞두고 영국 런던에서 이웃간 발코니 전쟁이 벌어졌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영국은 다음달 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런던 북부 지역에 사는 한 주민은 ‘브렉시트 찬성에 투표하라(vote leave)’는 현수막을 발코니에 내걸었다. 그러자 이웃에 사는 프랭크 차머스(61)는 바로 옆 자신의 발코니에 ‘...만일 노동자의 권리가 줄어들기 바란다면(...if you want to cut workers‘ rights)’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두 현수막을 연결해서 보면 ‘만일 노동자의 권리가 줄어들기 바란다면 브렉시트 찬성에 투표하라’ 즉, ‘브렉시트에 반대하라’는 의미가 된다.

[사진출처=말콤 차머스 트위터]

이같은 발코니 전쟁은 차머스의 아들 말콤이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말콤은 “아버지가 화해를 청하는 의미로 이웃에게 와인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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