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인스코비, 543억원 규모 계약해지 소식에 ‘약세’
뉴스종합| 2016-05-30 10:02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컴퓨터ㆍ소프트웨어 도매업체 인스코비가 대규모 계약해지 소식에 약세다.

30일 오전 9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인스코비는 전 거래일 대비 5.28%(140원) 내린 2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스코비는 지난 2012년 미와테크와 체결한 543억원 규모의 상품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332.9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스코비 측은 “제품판매계약서 제14조 제5항에서 ‘신용상태의 악화 등 혹은 그 밖의 계약해지에 대한 상당의 사유가 인정될 때 계약해지를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미와테크의 신사업 에너지 부진에 따라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다만 계약해지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계약은 2012년에 체결한 것으로 매년 몇백억원씩 매출이 발생했다면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컸겠지만, 이 계약으로 실제 발생한 매출은 2012~15년까지 총 40억원 정도로 비교적 매출비중이 크지 않았다”며 “미와테크와 계약을 통해 공급하기로 한 지능형조명제어솔루션 및 ESCO 관련 사업은 현재 인스코비의 주력사업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스코비는 현재 알뜰폰(MVNO)사업, 스마트그리드사업, 한전AMI사업, 시계사업, 바이오사업 등에 나서고 있다.

an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