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安, 안전문 사고 추모 SNS 논란 "여유 있었다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 것"
뉴스종합| 2016-05-31 18:55
[헤럴드경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관련해 지난 30일 트위터에 남긴 추모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해당글은 삭제됐다.

안 대표는 해당 트위터 글에서 “가방 속에서 나온 컵라면이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며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 지도 모른다”고 남겼고, 네티즌들은 “위험한 일은 가난한 사람들만 하라는 얘기냐”, “이 사람이 아니어도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다. 잘못된 시스템을 고치는 것이 우선 아니냐”라며 지적의 목소리를 높였다. 




비판이 이어지자 안 대표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더 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청년노동자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열악한 노동환경에 희생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시 글을 올렸다.

또한 국민의당은 김경록 대변인의 해명자료를 통해 “부모님의 마음,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던 것인데 진의가 잘못 전달될 수 있겠다 싶어 트위터 글을 수정했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책을 제도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