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통시장의 14%를 점유하고 있는 프랑스 3대 대형유통업체 인터마르쉐(Intermarch)는 당을 줄이려는 분위기를 마케팅에 반영해 ‘설탕 디톡스’ 캠페인을 벌였다.
인터마르쉐는 지난 4월 설탕 디톡스 캠페인용 PL(자체브랜드) 상품 ‘쇼콜라 크림 디저트’를 출시했다. 이 디저트는 당도를 -5g, -10g, -20g, -30g, -40g, -50g, 6단계로 나눠 소비자들이 6일 동안 점차적으로 당분을 줄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인터마르쉐는 마케팅업체 마르셀(Marcel)과 공동으로 현 프랑스인의 과도한 설탕 섭취량을 경고하며 설탕 디톡스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캠페인은 TV, 라디오, 신문 광고, 포스터 등을 통해 이뤄졌다.
유럽 전반적으로 당류를 줄이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앞으로 한국 가공식품 수출업체들도 수출 제품을 선별하고,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 방법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향후 유럽 식품 시장의 주요 표어는 환경, 건강, 공정성 등 사회적ㆍ도덕적 가치와 결부된 주제가 될 전망이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도움말=aT 파리지사 안광순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