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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옛 재단, 의대 폐과에 총장 등 구성원 ‘반발’
뉴스종합| 2016-06-07 16:4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남대학교 구성원이 의과대학 폐지와 남원캠퍼스 평생교육원 전환을 골자로 한 서남대 옛 재단의 자구계획안에 반발했다. 서남대 옛 재단의 자구계획안에 따르면 충남 아산캠퍼스만 남게 된다.

교육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서남대 자구계획안을 발표했지만 김경한 서남대 총장 등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서남대 구성원들은 알지도 못했고 논의되지도 않은데다 교비 횡령으로 문제가 된 옛 재단의 입장만 담겨있다는 이유에서다.

비리를 저지르고 물러난 옛 재단의 자구계획안이 법적인 권한을 갖느냐는 문제도 제기했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전북에서 서남대는 사라진다.


서남대는 지난해 2월 명지의료재단을 재정 기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투자가 미뤄지면서 경영정상화에 차질이 빚고 있다. 서남대는 오는 10일까지 재정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위를 박탈하고 다른 재정 기여자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서남대는 그러나 의과대학을 폐지하는 자구계획안이 나오면서 재정 기여자를 찾는데도 어려움에 봉착했다.

교육부는 서남대 옛 재단이 제출한 자구계획안을 검토한 뒤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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