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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수민에 왜 비례 7번?...박지원 "5번까지 당선권"
뉴스종합| 2016-06-13 08:26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김수민 의원의 공천 의혹과 관련, “원래 국민의당의 비례대표 당선권은 5번이었다”며 “7번은 큰 문제가 아녔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민의당이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비례대표 5번까지를 당선권으로 봤다”며 “그 후 번호를 제시받은 사람은 상당수 (비례대표를) 거절했다. 7번은 크게 주목받은 번호가 아녔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높지 않았던 김 의원이 왜 7번을 받았는지 의혹을 제기하는 데에 따른 답변이다.

김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 심사를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청년 대표 등에는 당에서 발탁해 서류를 요구해 공천하는 정치관행을 안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고 했다. 당에서 발탁한 청년 사업가이기 때문에 김 의원이 먼저 신청한 게 아니라는 뜻이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에 불만을 품은 이들의 문제제기로 사건이 불거졌다는 의혹과 관련, “공천 과정에서 청년대표로 신청한 분들이나 공천에서 탈락한 분들이 아무래도 섭섭한 감정이 있어 이런 얘기가 나왔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늦게 당에 합류했기 때문에 알 수 없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과거처럼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눈을 크게 뜨고 주시하겠다”며 “사실대로 공정히 수사한다면 아무런 불만이 없지만 이에 일탈할 땐 우리도 정당으로서 반드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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