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대통령 ‘이 말’ 때문에…‘직장에서 옷 벗기’ 셀카 유행
뉴스종합| 2016-07-02 06:01
[헤럴드경제]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벨라루스 공화국) 대통령의 연설에서 비롯된 직장 내 ‘누드 셀카’ 유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IT 기술의 발전과 관련해 연설하는 도중 “혁신, IT 기술, 민영화 등 모든 계획이 확고해졌다. 우리는 반드시 이뤄낼 것이며 모든 것은 아주 간단하다”면서 “우리는 옷을 벗고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발언 직후 벨라루스 네티즌은 SNS를 통해 ‘#раздеваться работает(직장에서 벗기)’ 해시태그를 공유, 누드 셀카 올리기에 푹 빠졌다.

사진에서 이들은 사무실 등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속옷만 입거나 탈의한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사실 대통령의 발언은 러시아어와 벨라루스어의 동음 현상 때문에 생긴 해프닝이다. 대통령은 벨라루스어가 말한 ‘라즈비바츠(발전시키다)’가 러시아어 ‘라즈디바츠(옷을 벗다)’와 유사하게 들리는 것.

한 해외 매체는 이 해시태그 열풍이 벨라루스 뿐 아니라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동유럽 국가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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