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모의 세미나는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남경필 경기지사, 정병국ㆍ이혜훈ㆍ김세연ㆍ박인숙 의원과 안효대ㆍ정문헌ㆍ김상민ㆍ민현주ㆍ이이재ㆍ이종훈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발제자로는 신광식 연세대 겸임교수와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나섰다.
이날 경실모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경실모 참석자들은 만찬에서 당권 도전이 점쳐지는 정 의원에게 “당을 바꾸는 중심에 서달라”고 당부하며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였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은 전했다.
실제로 남 지사는 이날 공개 발언 때 “정병국 의원이 가치 중심의 정당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정 의원에게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김세연ㆍ이혜훈 의원과 민현주ㆍ이이재ㆍ이종훈 전 의원 등 경실모 멤버 상당수가 유승민 의원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경실모가 ‘유 의원 대권주자 만들기’에 나설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경실모 멤버인 남 지사 역시 차기 대권잠룡으로 거론되는 만큼 당장은 경실모가 특정 인물을 지지하는 세 결집 성격을 띠지는 않으리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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