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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청년, 협동조합 통해 스스로 일자리 만드는 창업 지원”
뉴스종합| 2016-07-02 17:46
[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청년들이 협동조합 창업을 통해 스스로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 필요가 있고, 정부도 돕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해 협동조합의 성장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협동조합은 재화나 서비스의 구매 및 생산ㆍ판매ㆍ제공 등을 협조해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업조직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면서 5명이 모이면 누구나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지난달 말까지 국내에서 운영되는 협동조합은 약 9600개다.

유 부총리는 “협동조합은 스스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취약계층에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의 발전과 통합에 기여해왔다”며 “협동조합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판로지원과 금융지원이 꼽히는 만큼 정부가 협동조합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협동조합의 자금조달, 판로확보 등 지원 방안도 밝혔다.



유 부총리는 “협동조합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기자본조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우선구매를 확대하고 민간유통 채널과 연계, 협동조합끼리 상호 거래 활성화 등으로 판로 개척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동조합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교육, 문화, 복지서비스 분야의 협동조합이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의 민간위탁 시장에 많이 진출해 안정적인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할 것”이라며 “인적결합 중심이며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협동조합으로 청년이 스스로 도전해나갈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수립 예정인 ‘제2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에 협동조합 관련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협동조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와 관계기관의 노력만큼이나 협동조합 스스로의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농ㆍ수협, 신협 등 선배 협동조합이 상생의 협력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won@heraldcorp.com



(사진)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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