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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 “잇꽃 머핀”...신종 다이어트로 급부상
리얼푸드| 2016-07-06 08:55
[코리아헤럴드=신민규 기자]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남녀를 불문하고 가장 고민거리 중 하나는 아마 다이어트일 것이다. 지금껏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나왔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머핀의 경우, 밀가루로 만든 빵 보다 설탕과 꿀, 다른 시럽들이 첨가되는 경우가 많아 다이어트와는 아주 거리가 먼 음식이다. 그런데 요즘 미국에서 머핀이 다이어트에 아주 효과적인 음식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물론 다이어트로 언급되는 머핀은 일반 머핀이 아니다. 이 머핀의 이름은 ‘잇꽃 (safflower) 머핀’으로, 보통 머핀에 들어가는 동물성 포화지방 대신 식물성 고도 불포화지방 (PUFA) 이 들어가는 머핀이다. 


<사진=123rf>

미국 Maryland 의대 연구팀은 이 머핀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39명의 신진대사 장애가 있는 환자들을 6개월 간 임상실험 했다. 이들은 실험기간 동안 매일 3개의 식물성 단일 불포화지방 (MUFA) 머핀과 3개의 PUFA 머핀 중 하나를 선택해 먹어야 했으며 일주일에 최소 3일 간 30분씩 걸어야 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MUFA 머핀을 선택한 피실험자들 중 10% 가량 만이 정상으로 돌아온 반면, PUFA 머핀을 선택한 피실험자 중 25%의 신진대사량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 실험결과는 식물성 불포화지방이 동물성 지방보다 다이어트에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한 동시에, 고도 불포화 지방이 단일 불포화 지방보다 효과적인 것을 보여줬다. 아울러 “잇꽃 머핀” 속의 식물성 고도 불포화 지방의 효과에 대한 신빙성도 높여줬다.

학술지 Clinical Lipidology에 따르면, ‘잇꽃 머핀’은 체중 감량, 혈압 감소, 그리고 혈관의 팽창에 효과적이다. 이는 신진대사 장애가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현재 미국에서 떠오르는 다이어트 식품, ‘잇꽃 머핀’ 은 맛도 나쁘지 않아 새로운 다이어트 신드롬이 될 전망이다.

mingyu244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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