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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FDA, 가공식품 저염화 나섰다
리얼푸드| 2016-07-08 08:13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가공식품 저염화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FDA는 지난 달 1일 가공식품 업계의 자율적인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현재 미국 소비자들의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약 3400mg 수준이다. FDA는 단기적으로는 2년 안에 1일 나트륨 섭취량을 3000mg으로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10년 안에 2300mg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소비자들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나트륨 수준보다 50% 이상 많은 양을 섭취하고 있다.

지나친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높여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며, 미국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을 겪고 있다. 연구진들은 10년 간 나트륨 섭취량을 40% 감소시킬 경우, 50만명의 생명을 구하고 1000 억달러에 가까운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유니레버(Unilever), 펩시(Pepsico), 마르스(Mars), 네슬레(Nestle) 등 대기업들은 이미 나트륨 함량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마르스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제품에 들어있는 나트륨을 4분의 1 가량 줄였으며, 2021년까지 추가로 20%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도움말=aT LA 지사 남가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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