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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 최고급 빌라 리츠빌카일룸 건설사 상지건설 인수
뉴스종합| 2016-07-19 17:46
- 한국 주거용 조명사업 매출 확대…건설시장 통해 중국 조명시장 진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명품조명기업 필룩스(대표이사 배기복, www.feelux.com)가 최고급 빌라 리츠빌카일룸의 건설사인 상지건설을 전환사채를 포함한 약 100억원에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필룩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건설을 통한 국내 주거용 조명사업 확대와 중국 조명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필룩스가 인수한 상지건설은 건설업계 명품기업으로, 20년 이상 건설업을 영유해온 업체이다. 상지리츠빌카일룸, 상지리츠빌 등 최고급 공동주택 브랜드로, 임세령 한채영 가수 비 등 유명인들과 등 대기업 오너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의 경우, 145평형의 분양가가 최고 70억원대이고 전세가 역시 40억원대로 형성되고 있다.

특히, 고급빌라 분양시장의 경우 대기업 계열의 건설사가 진출하지 않은 블루오션시장일 뿐 아니라 상지건설의 브랜드는 건설업의 불황에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지속적인 니즈가 있어 리츠빌카일룸만의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이 있다. 또 상지건설 역시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미분양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건실한 기업이다.


필룩스는 현재 성장 중인 주거용 조명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상지건설의 최고급 빌라 브랜드와 함께 명품조명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내에서 필룩스가 가지고 있는 명품조명 인지도를 활용해 중국 고급 인테리어 시장으로의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필룩스와 상지리츠빌의 명품 브랜드를 중국의 고소득 계층에 적극 알려 한국의 고급 인테리어 트렌드를 이식한다는 전략이다.

배기복 필룩스 대표는 “필룩스와 상지건설은 각각 조명업계와 건설업계에서 오랫동안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왔다”며 “상지건설의 브랜드 경쟁력 및 고급 인테리어에 대한 노하우는 명품조명 필룩스의 사업 영역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필룩스는 최고급 감성조명 제조회사로서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에 달하는 기업이다. 지난 1997년 중국에 진출한 필룩스는 필룩스광전(산동)유한회사 설립했으며 산동보암전기유한공사를 종속회사로 뒀다. 중국 외에도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필리핀 등 국가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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