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성인남녀 10명 중 8명 “허세 부려봤다”
뉴스종합| 2016-07-25 06:29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성인남여 10명 중 8명은 주변 사람들에게 허세를 부려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과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등 자사회원 826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허세에 대해 여쭙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9%가 허세를 부려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허세를 부린 이유로는 ‘남들 앞에서 뒤져 보이지 않기 위해’라는 답변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있어 보이고 싶어서(20%)’, ‘나의 자랑거리를 더욱 더 돋보이게 만들고 싶어서(17%)’, ‘내가 가진 실력만큼 나의 외양도 중요하기 때문에(14%)’ 등의 응답 순이었다.

허세를 떨어본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부리는 허세는 ‘연락 온(올) 곳은 없지만 늘 핸드폰 메신저를 확인하는 척한다(20%)’는 응답이 최다였으며 ‘내가 한창 때는 이랬지라는 말로 무용담을 부풀려 말한다(14%)’, ‘잘 나온 사진도 원본보다 더 잘나오게 편집해 SNS에 올린다(14%)’, ‘츤데레(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타인을 무심한 듯 세심하게 챙긴다는 뜻의 신조어) 정신은 내 삶의 일부다(13%)’, ‘계산은 꼭 본인이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11%)’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언제 가장 허세를 부리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친구, 동료, 선후배들 앞에서(36%)’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관심 있는 이성 앞에서(14%)’, ‘분위기 있는 매장에서(14%)’, ‘혼자 있을 때(13%)’ 등의 응답이 있었다.

지인의 허세에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73%는 친구 등 지인들이 부리는 허세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46%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간다’고 응답했다. 대체적으로 지인의 허세에 이해하고 넘어간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밖에도 ‘내 모습을 다시 돌아보며 스스로 언행을 조심하게 된다(26%)’, ‘그냥 무시한다(13%)’ 등의 의견도 있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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