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행진에 연중 최고치 경신
뉴스종합| 2016-07-26 15:41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 행진으로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5.02포인트(0.75%) 오른 2027.34를 기록했다.

종전 연중 최고치(종가 기준)는 지난 6월 8일의 2027.08이었다.

코스피는 각국의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 및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지난 13일부터 2000선 위에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지만 높아진 지수 수준이 다소 부담이다.

최근 코스피 랠리에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차익실현성 매도 강도가 강화 되면서 코스피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약보합 흐름을 지속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등 글로벌 빅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경계심리가 더 커질 수도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66억원, 49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87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248억원)와 비차익거래(604억원) 모두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렸다.

KT&G(2.05%), POSCO(2.02%), 삼성전자(1.86%), 삼성물산(1.50%), 한국전력(1.30%), SK텔레콤(0.87%), 아모레퍼시픽(0.74%)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38%), 현대모비스(-0.94%), 신한지주(-0.25%), 기아차(-0.12%) 등은 하락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8.42% 급등했고 롯데하이마트도 저평가 분석에 6.0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08%), 의료정밀(1.47%), 전기ㆍ전자(1.40%), 의약품(1.32%), 철강ㆍ금속(1.24%), 통신업(1.08%), 제조업(0.93%) 등이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0.26%), 보험(-0.23%), 종이ㆍ목재(-0.06%), 운송장비(-0.05%), 음식료품(-0.0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포인트 오른 705.4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7억원, 222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09억원 순매도했다.

상위종목에서는 파라다이스(4.61%), 바이로메드(1.59%), 코미팜(1.55%), 컴투스(0.94%), 로엔(0.49%) 등이 올랐다.

반면 CJ E&M(-2.37%), SK머티리얼즈(-1.21%), 케어젠(-0.97%), 카카오(-0.76%), 셀트리온(-0.19%), 이오테크닉스(-0.10%) 등은 하락했다.

인터파크는 해킹으로 고객정보가 대량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에 5.77% 하락했다.

세라믹 소재 전문기업 쎄노텍은 합병 상장 이틀째인 이날 11.82% 내려 전날의 급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0.82%), 오락ㆍ문화(0.75%), 기타서비스(0.73%), 금융(0.69%), 건설(0.63%), 화학(0.51%), 출판ㆍ매체복제(0.46%), 컴퓨터서비스(0.38%) 등이 올랐다.

반면 섬유ㆍ의류(-1.92%), 운송(-1.33%), 통신서비스(-1.22%), 바송서비스(-1.13%), 일반전기전자(-0.63%), 인터넷(-0.48%), 비금속(-0.41%), 의료ㆍ정밀기기(-0.20%)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34.9원에 마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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