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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음주운전 숨겨준 경찰…뒤늦게 자체 감사
뉴스종합| 2016-07-26 19:31
[헤럴드경제]경찰관이 동료 직원의 음주 운전을 숨겨준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뒤늦게 자체 감사에 나섰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달 광양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이 모 경위가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지만, 지방청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자를 수사하고 있다.


이 경위는 지난 6월 밤 광양 시내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두 번이나 단속됐지만, 동료 경찰관들은 음주 측정을 하지 않고 그냥 보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내용이 경비 교통과 간부 등에게 보고됐는데도 해당 경찰서 청문감사실은 지방청에 알리지 않았고 이 경위는 건강을 이유로 지난달 말 사직서를 내고 퇴직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관련 절차를 위반한 직원 등에 직무 유기 혐의를 적용해 징계를 검토하고 있으며, 퇴직한 이 경위에 대해서도 재조사해 징계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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