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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 “안전협의체 구성 전 기준평가표 공개하라”
뉴스종합| 2016-07-27 19:08
[헤럴드경제]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가 27일 안전협의체를 구성하기 전 사드 배치 기준평가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제안한 ‘민ㆍ관ㆍ군ㆍ정 안전협의체’ 구성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기준평가표를 공개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투쟁위는 “지난 13일 국방부를 방문했을 때 한민구 장관이 기준평가표를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국방부 황의종 기획조정실장은 26일 성주 방문 때 군사기밀이라서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정부가 성산포대 설치를 전제로 한 안전협의체 구성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로써 향후 정부와 투쟁위 간 대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투쟁위는 “기준평가표를 공개하고 성주배치 전제가 아닌 안전협의체 구성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투쟁위는 사드 배치 반대 의사 표명을 위해 ‘참외밭 갈아엎기’ 퍼포먼스에도 나선다. 3∼4일 이내 비닐하우스에서 참외 넝쿨을 갈아엎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로 했다.

투쟁위는 또 백악관 청원 서명 10만 명 달성을 위해 전국 대학교총학생회에 협조 전자우편을 보낸 상태다. 지난 17일부터 한 달간 진행하는 청원 서명에는 지금까지 2만 명이 참여했다.

오는 7일에는 대구에 거주하는 성주인 500여 명이 성주에서 사드철회 궐기대회를 열고 시가행진을 한 뒤 촛불 문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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