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아주그룹 임직원 20명 “해외봉사 위해 여름휴가 기부했죠”
뉴스종합| 2016-07-28 11:50
베트남서 5박7일간 글로벌 ‘사랑나눔’ 실천



“해외 봉사활동을 위해 여름휴가를 기꺼이 기부했죠.”

아주그룹 임직원 20여명이 휴가 대신 베트남에서 5박7일간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아주그룹 아주복지재단은 (재)한코리아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빈롱성에서 붕괴위험이 있는 유치원 1곳과 빈곤가정 2곳을 새로 지어준다. 현지 사회복지센터를 통해 아동 교육기자재도 전달할 계획이다.

여름휴가를 반납하는 봉사활동임에도 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산업,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아주IB투자, 아주호텔앤리조트, 아주오토리움 등 계열사 임직원 20여명이 선발됐다.

빈롱성에 위치한 안탄유치원의 경우 건립된 지 40년이 넘어 붕괴위험이 높아 재건축이 시급한 상황. 이마저도 교실이 부족해 지역아동 200여명 중에서도 47명만이 교육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 올해 선정된 빈곤가정 2곳은 야자잎으로 덮은 지붕과 메콩강 인근 저지대 땅바닥 위에 임시기둥으로 세워진 집으로 물이 들어오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정도.

아주그룹이 베트남 하노이 하이즈엉 마을에 유치원 3곳 건립으로 시작된 해외 봉사활동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사진=지난 26일 베트남 해외자원봉사에 참가한 아주봉사단원들이 메콩강 인근 빈곤가정의 ‘사랑의 집짓기’ 현장에서 마을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가정집 주거환경 개선, 각급학교 공용화장실 및 도서관 건립, 컴퓨터 및 도서지원, 장학금 전달 등으로 6000여명의 해외 현지주민에게 혜택을 전했다고 아주재단 측은 밝혔다.

탁용원 아주재단 사무국장은 “보여주기식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니라, 해외 현지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수혜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