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美 여성단체 “강정호 인형, 배포하지 말라”
엔터테인먼트| 2016-07-29 16:44
[헤럴드경제]미국의 지역 여성단체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에 대해 버블헤드 인형 배포 행사를 반대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22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트리뷴-리뷰는 펜실베이니아반성폭행연합(PCAR)이 다음달 12일 열리는 강정호 버블헤드 인형 무료 배포 행사를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튼 하우저 PCAR 대변인은  “팬들은 버블헤드 인형을 거부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생각을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블헤드 인형은 머리를 크게 만들어 3등신 정도의 비율로 제작하는 인형이다.

앞서 피츠버그 지역매체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지난 21일 “시카고 경찰이 강정호 선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파이리츠 구단은 ‘현재로선 강정호 버블헤드 인형의 배포 일정을 늦추거나 취소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강정호 버블헤드인형 (파이리츠 구단 홈페이지)

당시 구단 대변인 브라이언 워레키는 “이미 알려진대로 구단은 (강정호를 상대로) 제기된 주장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전하면서도 "구단은 이 문제에 대해 성급한 판단을 내리지 않으려고 조심하고 있다, 이같은 선상에서 구단이 올시즌 행사 중 하나로 계획한 (강정호 버블헤드 행사) 일정을 (특별한 이유없이)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츠버그 구단은 다음 달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강정호 버블헤드 인형 2만 개를 선착순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