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리우올림픽] 우사인 볼트, “마지막 올림픽서 200m19초 이하로 뛰고 싶다”
엔터테인먼트| 2016-08-09 10:21
[헤럴드경제]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이번 올림픽에서 200m에서 19초 이하로 뛰고싶다”며 목표를 밝혔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한 볼트는 9일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내 현재 200m 기록인 19초19를 경신하고 18초대를 기록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진심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고, 남들이 뭐라 하든 끝까지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각오를 드러냈다.

볼트는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지만, 1∼2년 더 선수 생활을 한다고 해도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는 무리라고 말해왔다. 사실상 이번이 그의 마지막 올림픽 출전인 셈이다.

볼트는 이번 기회에 자신이 보유한 200m 세계기록인 19초19를 이번 올림픽에서 깨고싶다며 “시즌 막판에 훈련을 쉰 탓에 좀 어려울 수도 있겠고, 완벽한 시즌은 아니었으나 지금은 컨디션이 괜찮다”고 기대했다.

[사진설명=우사인 볼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육상 경기 시작이 5일 남았다. 경기장에서 내가 역사를 만드는 장면을 꼭 보러 와 달라. 정말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바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때 100m, 200m, 400m 계주 금메달을 모두 가져온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도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올해 허벅지 부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올림픽을 앞두고서는 페이스를 끌어올려 지난달 다이아몬드리그 200m에서는 19초89을 기록하며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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