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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펜싱 박상영 ’결승 진출‘…5시45분 첫 金노린다
엔터테인먼트| 2016-08-10 05:19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남자 펜싱의 박상영(21ㆍ한국체대)이 10일(이하 한국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에페 개인전 4강 경기에서 스위스의 벤저민 스테펜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박상영은 결승에 진출하며 최소한 은메달 확보를 확정지은 상황이다. 박상영이 확보한 은메달은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펜싱이 거둔 첫번째 메달이다. 신아람(30ㆍ계룡시청), 허준(28ㆍ광주시청) 등 메달권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하며 한국 펜싱계는 대회 4일차까지 ’노메달‘의 수모를 겪어 왔다. 펜싱계의 부진으로 한국 대표팀이 획득한 메달도 ‘금2ㆍ은2ㆍ동1’로 슆게 앞서나가지 못했다.

남자펜싱 박상영이 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준결승전에서 벤자민 스테펜(스위스)를 상대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박상영이 꺾은 스테펜은 세계랭킹은 13위의 강호다. 하지만 박상영은 전혀 위축되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 초반 선취점을 내줬지만, 금새 1-1 동점을 만들었고 2-2 이후에는 리드를 계속 지켰다. 그는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2-2 이후에는 줄곧 리드를 했다. 최종 스코어는 15-9로 상대보다 6점이나 앞섰다.

32강전에서 러시아의 파벨 수코브를 15-11,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엔리코 가로조를 15-12로 물리쳤다. 8강전에서는 스위스의 맥스 하인저를 15-4로 압도했다.

박상영이 결승전에서 상대하는 상대는 세계랭킹 3위인 헝가리의 게자 임래다. 박상영은 지난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2014년 5월에는 15-13, 올해 2월에는 15-11로 눌렀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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